하루 2300톤? 공급 3000여 주민 혜택
지난해 기준치를 초과한 우라늄이 검출돼 물의를 빚었던 충남 청양군 정산정수장의 수원을 지하수에서 대청댐 광역상수도로 변경했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청양 정산정수장과 대청댐 광역상수도 연결 사업을 완료해 정산면 일원 주민 3,000여명에게 1일 2,300톤의 대청댐 광역상수도 물을 공급한다.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하던 정산정수장은 지난해 2월 수질검사에서 우라늄이 기준치를 초과 검출됐지만 주민에게 알리지 않고 2개월간 수돗물을 공급해 주민 건강 우려 등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불러왔다.
이후 광역상수도 공급을 위해 80억원을 투입해 광역상수도 공급체계를 마련했다.
도는 사업기간과 사업비 등을 감안해 당초 계획했던 광역상수도 수원을 보령댐에서 대청댐으로 변경하고 공주시 관로를 이용하기로 협의했다.
이를 통해 35억원의 사업비 절감과 공사기간을 단축했다.
도 관계자는 "시 군 경계 지역은 상수도관 매설 비용이 많이 발생해 공급이 지연되고 있는 지역이 많다"며 "인접지역 시 군에서 상수도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협의해 사업비 절감 및 공급시기를 단축하는 한편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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