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대규모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대표 관광지 개발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연간 1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특정 연령층에 집중되지 않는 대중성을 갖춘 대표 관광지를 발굴해 육성하기로 했다.
대표 관광지는 지역 고유의 특색 있는 자원과 연계할 수 있고 일정 수준의 관광 인프라와 매력을 갖춘 곳을 개발해 '관광 허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군은 전문가 자문과 전 국민 대상 아이디어 공모를 거쳐 8월까지 대표 관광지 개발 후보를 발굴한다. 관광 분야 교수와 연구원, 민간 컨설팅 업체, 관광업 종사자 등 전문가 집단을 활용해 지속발전 가능한 관광지 개발 방향 등 의견을 수렴한다.
아이디어 공모는 7월 21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 고흥을 대표하고 대규모 관광객 유인이 가능한 핵심 관광지나 최신 관광 트렌드에 부합하면서 지속 발전 가능한 관광지,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연계할 수 있는 관광지 조성을 중심으로 모집한다. 아이디어는 심사를 거쳐 최우수 200만원 등 모두 600만원의 상금을 준다.
군 관계자는 "소록도, 우주센터 등의 명소가 있고 최근에는 팔영산 편백숲과 쑥섬, 연홍도 등이 주목받고 있지만 '고흥 관광 하면 이곳'이라고 대표할만한 관광브랜드가 없는 현실"이라며 "대표 관광지를 개발해 관광객과 주민이 만족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