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대한민국 동행세일?
& 부산 브랜드 페스타' 펼쳐져
4만여 개 업체, 공공기관 참여?
"지역경제 빠른 정상화 기대"
부산시는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17일간 정부의 동행세일과 연계, '대한민국 동행세일&부산 브랜드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소비 수요를 회복하고 내수 경기 활성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민ㆍ관이 손을 잡고 17일간 진행하는 대규모 전국 할인행사다. 가전, 자동차,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 분야 대기업은 물론 온라인쇼핑몰,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등이 참여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위주로 진행되며, 전국 공모로 선정된 부산, 대구를 필두로 전주, 청주, 창원, 서울 등 6개 거점 도시 순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 속에서 현장 행사도 병행한다.
이에 부산시는 정부 동행세일뿐만 아니라 지역상품 판매, 소비, 관광 등의 부산만의 콘텐츠를 결합, '대한민국 동행세일&부산 브랜드 페스타'로 확대해 다채로운 연계행사를 통해 소비 붐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업체가 소비경기 진작의 혜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부산상의, 부산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지회 등 업종별 협회(단체), 구ㆍ군 등 모든 지역경제 주체와의 긴밀한 협조로 외식업, 이미용업 등 4만여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본행사인 '2020 대한민국 동행세일 in 부산'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해운대구 벡스코 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60개사 12개 무인 홍보부스를 통해 ‘동행세일 홍보관’과 중소제조기업 제품을 홍보하는 ‘브랜드 k 홍보관’ 및 소상공인 제품을 홍보ㆍ전시하는 ‘가치삽시다 홍보관’ 등 동행세일 테마존을 운영하고, ‘라이브 스테이션’을 통해 지역상품의 온라인 이벤트 경매와 홍보영상 상영도 진행한다.
소비진작 시너지 창출을 위해 같은 기간 같은 장소(벡스코)에서 '부산 브랜드 페스타'를 개최, 160여 개사 176개 부스에서 지역 우수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한다. △부산신발 특별판매전 △부산 뷰티데이 △사회적 경제기업제품 착한 판매전 △지역특화 수산물, 어촌특화상품 판매전 △부산대표 관광기념품 판매전 △부산우수식품 판매전 △항공여행전 △공공기관 합동구매 상담 등을 통해 부산지역 특화상품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벡스코 외에도 전통시장, 영화의전당 등 지역거점 48곳에선 공동마케팅, 프리마켓, Hi Summer 팝업 스토어, 농협 신선농산물 할인 판매전, 2020 부산푸드필름페스타 등 9개 오프라인 할인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며, 또한 모든 시민이 언제 어디서든 참여할 수 있는 '착한 판매, 착한 소비, 문화ㆍ관광 축제' 프로그램이 동행세일 기간 내내 운영된다.
구체적으로 동행세일과 연계해 해운대구를 ‘특별할인 시범지역’으로 운영, 다음달 21일까지 해운대구 전역 1,000여개 업체를 통해 숙박, 쇼핑, 음식, 공연 등을 최대 50% 할인 이벤트를 제공한다. 또 부산 전역에서 상가 및 업종별 협회(단체)의 협조로 카페거리, 수제맥주, 외식업, 이ㆍ미용 등 지역의 크고 작은 4만여개 업체가 이번 할인행사에 동참해 소비 진작에 불을 지핀다. 참여 업체들에는 부산시가 제작한 ‘동행세일 참여’ 스티커를 배부, 시민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 또 박물관ㆍ미술관 기획전 무료운영, 어린이영화관 무료입장, 글로벌빌리지 영어체험 할인 등 문화 서비스를 할인하는 등 착한 판매자로 나서며, 특히 코로나19로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는 관광산업은 숙박할인 기획전, 시티투어 탑승권 할인, 부산타워 등 주요 관광지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이와 함께 기존 추진하던 '착한소비, 착한나눔' 운동 릴레이도 이 기간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사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부스 배치간격 조정 및 대기줄 간격유지 표시로 관람객 밀집을 최소화하고, 건물 입구 공간살균워터젯 가동, 발열체크, 임시 의무실 운영 등 방역 시스템도 촘촘히 운영할 방침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생산자와 소비자, 민과 관을 아우르는 경제주체 모두가 즐길 수 있고, 더 나아가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를 일으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침체한 지역경제 분위기를 쇄신하고 시민들의 경제활동을 깨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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