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호남과 제주 지역을 다스린 전라감영(1만6,000여㎡) 복원 공사가 사실상 마무리돼 오는 8월 일반에 공개된다. 복원 공사는 전북 전주시가 총사업비 104억원을 투입했으며 9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24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라감영은 오늘날 전북과 광주ㆍ전남, 제주를 관할한 전라도 최고의 지방통치 행정기구로 전라감영의 중심건물인 선화당은 전라감사 집무실이다. 지난해 시작된 복원공사로 핵심건물인 선화당과 관풍각, 내아, 내아 행랑, 연신당 등 5개 건물이 조선 시대 옛 모습을 거의 되찾았다.
시는 복원 공사와 담장 설치 등이 다음 달 모두 끝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8월에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전라감영 복원 재창조위원회와 논의를 거쳐 복원되는 건물 활용의 구체적 방향과 콘텐츠를 결정하고 향후 창의적인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라감영 복원이 끝나면 한옥마을을 포함한 전주의 옛 도심이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아시아 문화 심장 터로 변모할 것"이라며 "복원은 단순히 외관을 만드는 사업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역사적 자긍심을 심어주고 전북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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