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10일~10월 10일까지
예매할인권 교환ㆍ환불 없이 연기된 기간 그대로 사용
오는 9월 열릴 예정이던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여파로 1년 연기됐다.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위원장인 김경수 경남지사는 24일 "지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이대로 개최하기에는 여러 가지 무리가 따를 것 같다"며 "관계기관들과 협의하고 이사회를 거쳐 엑스포를 내년 9월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내년으로 연기한 시점까지 코로나 상황이 극복되면 다행이지만 계속 유지될 경우에 대비해 지금부터 1년간 잘 준비해 비대면 개최 방식도 가능한지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직위는 지난달 27일과 지난 1일 열린 관계기관 합동회의와 이사회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관람객을 유치하기가 어렵고, 엑스포 강행 시 실내전시관 행사도 힘든 데다 외국인 참가도 불가능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연기 결정을 했다.
이에 따라 '천년의 산삼, 생명 연장의 꿈'을 주제로 오는 9월 25일부터 10월 25일까지 한 달간 함양 상림공원 일원과 대봉산 산삼휴양밸리에서 정부공인 국제행사로 열릴 예정이던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내년 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열린다.
엑스포를 계속 준비하기 위한 조직위 파견 인력은 경남도 별도 정원 승인을 협의하고, 연기에 따른 추가 예산은 도의회ㆍ함양군의회 등과 협의해 해결할 계획이다.
또 행사 대행업체 계약도 연장하고, 기존에 구매한 예매할인권은 교환이나 환불 등의 절차 없이 연기된 엑스포 기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내년에도 코로나19가 소멸하지 않고 지속하면 유튜브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홍보 전략을 강화하고 화상 비즈니스 상담회, 랜선 라이브무대와 같은 비대면 콘텐츠를 준비해 많은 사람이 안전하게 엑스포에 참여하는 방안등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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