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제10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로 선출한 김인호 의원. 연합뉴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제10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로 김인호(53) 의원을 선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남 영암 출신으로 동대문구 제3선거구가 지역구인 3선 시의원인 그는 전날 당내 경선에서 58표를 획득, 43표를 얻은 경쟁자 최웅식 의원(영등포1)을 제쳤다.
그는 의장 후보 출마 당시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형태의 ‘의정협치형 예산제’ 도입, 내부고발센터 설립, 공무원의 시의회 요구 자료 제출기한 연장 요청 제도 신설 등을 공약으로 걸었다.
김 의원은 “2년 전 지방선거와 최근 총선에서 시민들이 민주당에 많은 표를 주셨는데 표는 빚이라고 생각한다”며 “원금과 이자를 확실하게 갚는 것이 시의회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제1부의장 후보로 김기덕 의원, 제2부의장 후보로 김광수 의원, 대표의원으로 조상호 의원, 운영위원장으로 김정태 의원을 선출했다.
의장과 부의장 후보들은 오는 25일 열리는 시의회 본회의에서 당선이 확정된다. 서울시의회는 전체 110석 중 102석을 민주당이 차지해 이들의 당락은 당내 경선에서 사실상 정해진 것과 같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