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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막힌 수출길 온라인으로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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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막힌 수출길 온라인으로 뚫었다

입력
2020.06.2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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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전자상거래로 난징에 화장품 수출

24일 오전 강원도청 앞 광장에서 온라인 협약을 통해 이뤄진 강원도 화장품의 중국 수출 선적식이 열린 가운데 최문순(왼쪽) 강원지사가 '날라아 강원 수출'이라는 문구를 써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오전 강원도청 앞 광장에서 온라인 협약을 통해 이뤄진 강원도 화장품의 중국 수출 선적식이 열린 가운데 최문순(왼쪽) 강원지사가 '날라아 강원 수출'이라는 문구를 써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 협상을 통해 판로를 개척한 강원도 화장품이 중국 수출길에 올랐다.

강원도는 24일 오전 춘천시 중앙로 도청 앞 광장에서 최문순 강원지사와 한금석 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온라인 첫 수출 선적식을 열었다.

이날 수출길에 오른 화장품은 60여종 20억원 규모다. 선적식을 마치고 차량 3대에 나눠 도청 광장을 출발해 수출길에 오른 화장품은 부산항을 거쳐 난징(南京) 보세창고에 30일 도착한다. “연말까지 60억원 상당의 화장품이 선적될 예정”이라는 게 강원도의 설명이다.

강원도는 앞서 지난달 29일 전자상거래를 활용, 중국 난징시 등과 온라인 수출 업무협약(MOU)을 했다.

중국 난징에 도착한 화장품은 내달 난징시에서 주최하는 왕홍(유명 크리에이터) 온라인 라이브 판매 행사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온라인으로 판매된다.

이를 위해 강원도는 알리바바와 협의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 내 강원도 임시관을 오픈했다.

강원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 소비 패턴으로의 변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온라인을 통한 수출길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있다. 안권용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화장품을 시작으로 의료기기, 농수산식품 등 다양한 제품이 중국 온라인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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