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서울시, 돈화문로 일대 세계적 국악 명소로 조성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서울시, 돈화문로 일대 세계적 국악 명소로 조성

입력
2020.06.24 13:08
0 0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일대. 서울시 제공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일대.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창덕궁 돈화문에서 종로3가역에 이르는 종로구 돈화문로 일대 ‘국악로’를 2025년까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하는 ‘서울국악플랜 2025’를 24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우선 국악사업의 중추가 될 ‘서울국악센터’가 2022년 국악로 인근에 개관하는 걸 계기로, 서울남산국악당, 돈화문국악당, 우리소리박물관과 연결되는 거리를 ‘국악벨트(남산∼국악로∼북촌)’로 꾸민다. 시는 이 지역을 ‘국악 스토리텔링 둘레길’ 등의 투어 코스로 만들고, 이곳에서 언제 어디서든 공연을 볼 수 있도록 국악 버스킹 등 사업도 공모로 추진한다.

계절별로 봄에는 국악전공자들의 ‘실내악축제’를, 여름에는 국제적인 축제인 ‘서울국악축제’를 여는 등 사계절 국악축제를 선보여 연간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관광 상품으로 육성한다는 청사진도 마련했다.

국악 공연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국악향유권을 확대하기 위해 공공 부문에서 진행하는 축제나 행사에 전통예술 프로그램을 20% 이상 배치하도록 권고하는 ‘국악쿼터제’도 도입한다. 초등학교, 자치구 문예회관 등 공공시설에 ‘찾아가는 국악강좌’도 개설한다.

아울러 감각 있는 국악 신인들의 영상ㆍ음원 제작을 지원하고, 수준 높은 국악인과 기획자, 미디어콘텐츠 제작자의 해외 진출도 돕는다.창덕궁 돈화문에서 종로3가역에 이르는 돈화문로는 최초 민간음악교육기관인 ‘조선정악전습소(1911)’, 최초의 국악 교육기관인 ‘국악사양성소(1955)’ 등 국악교육기관의 터가 남아있고, 판소리 명인의 사저가 자리하고 있어 ‘국악로’로 지정된 바 있다.

박민식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