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억 투입 20개사 대상 글로벌 마케팅 등 지원
대전시의 글로벌 시장진출 지원을 통해 중국과 미국시장에 진출한 스크린 배드민턴 게임 '스매싱 존' 모습.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24일 지역 내 게임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글로벌 원스톱 진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관내 게임기업 중 20개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전략도출과 게임테스트, 마케팅 지원, 비스니스 매칭 지원 등과 함께 재직자 실무교육을 통해 기업의 시장진출 역량 강화 등 맞춤형 원스톱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국내외 상황을 감안하여 비대면 비즈니스 미팅과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늘리고, 진출 시장에 맞는 현지화 작업을 집중 지원하여 향후 포스트 코로나에 적극 대비 할 계획이다.
시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016년 국비지원을 통해 대전글로벌게임센터를 구축한 후 올해에도 국비를 포함해 38억원을 들여 게임콘텐츠 개발과 성장강화 등 게임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을 통해 매년 30여개 게임기업을 지원하면서 관내 게임기업이 2016년 14개사에 지난해 90개사로 크게 늘었다. 지난 4년간 매출액도 708억원에 476명의 고용창출도 이루어 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장진출 지원 성과도 거두고 있다. 지난해 가상현실(VR) 게임인 '쓰로우 애니씽'이 플레이스테이션 VR시장에 진출했고, 스크린 배드민턴 게임인 '스매싱 존'은 미국과 중국시장에서 판매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종탁 문화콘텐츠 과장은 "코로나19로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줄어들고 국내외 매출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임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규모를 크게 늘렸다"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과 연계하여 지역 게임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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