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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임, 100가지 장면으로 즐긴다

입력
2020.06.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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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마임백씬’ 프로젝트 마련
시내 곳곳 '몸짓의 향연' 즐긴다

2018년 6월 강원 춘천시 중앙로 일원에서 펼쳐진 마임축제 '아수라장' 이벤트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춘천시 제공

2018년 6월 강원 춘천시 중앙로 일원에서 펼쳐진 마임축제 '아수라장' 이벤트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춘천시 제공

강원 춘천시에서 열리는 마임 축제가 색다른 방식으로 찾아온다.

춘천시는 축제가 일상이 되는 ‘춘천마임백씬(100 Scene)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다음달 3일부터 삼천동 KT&G 상상마당과 중도, 전통시장, 캠프페이지 등 춘천시내 곳곳에서 몸짓의 향연이 수시로 펼쳐지는 것이다.

무덥고 습한 일상에 활력을 주는 ‘빨간장미 세레나데’와 불의도시 도깨비 난장,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선사하는 공연인 워킹스루(걷다 보는 마임) 등 주제도 다양하다.

불의 도시(도깨비 난장) 공연은 사전 예약을 통해 선정한 200여명의 관객을 대상으로 100개의 공간에서 마임 현장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취소된 춘천 마임 축제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 따뜻한 대면 공연으로 시민들의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게 마임축제 위원회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기반을 둔 새로운 축제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춘천 마임 축제’는 2015년 13만 6,000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매년 10만명 이상이 즐기는 지역 대표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 6월 마임축제가 펼쳐진 강원 춘천시 중앙로에서 한 마임이스트가 몸짓 공연을 선보이자 관객들이 박수로 화답하고 있다. 춘천시 제공

2018년 6월 마임축제가 펼쳐진 강원 춘천시 중앙로에서 한 마임이스트가 몸짓 공연을 선보이자 관객들이 박수로 화답하고 있다. 춘천시 제공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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