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단과 협력 마술ㆍ댄스 등 다양한 공연 제공
경기 고양시는 무더위를 피하면서 문화 공연도 관람할 수 있는 야외무더위쉼터(그늘명소) 50곳을 선정해 운영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민들이 무더위를 피해 안전하게 여름을 날수 있도록 한 ‘2020년 폭염대비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그늘명소 50곳을 선정했다. 그늘명소 50곳은 공원 35곳, 광장 9곳, 유적지 2곳, 교량하부 1곳 등이다. 시는 고양문화재단ㆍ고양시립합창단과 협력해 이곳에서 마술ㆍ댄스ㆍ밴드ㆍ국악ㆍ트로트 공연과 스트레칭 등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열 방침이다.
부채ㆍ천막ㆍ쿨매트 등 다양한 폭염저감 용품도 제공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2m 이상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정기적 방역도 실시하기로 했다. 주요 교차로와 보행로 등 사람이 많이 다니는 장소에는 고정형 야외 그늘막을 설치해 시민들의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191개를 추가 설치해 총 312개의 그늘막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화정역 앞에서 백양초등학교 앞까지의 200m 구간과 일산동구청 BRT 승강장 쉘터 4곳에는 노면 물분사 장치를 설치한다. 노면에 물을 뿌려 봄과 가을철 도로변 미세먼지 날림을 줄이고, 시민들에게 청량감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만의 차별화된 무더위 대책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야기된 시민들의 정신적 · 신체적 건강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돼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