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 사랑의 헌혈에 임직원 80명 동참
안동병원이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헌혈캠페인이 직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안동병원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으로부터 헌혈버스 2대를 지원받아 ‘2020 헌혈캠페인’을 개최했다.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캠페인에는 임직원 8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안동병원 치과의사 이우영 과장은 직원들과 함께한 헌혈캠페인에서 100번째 헌혈을 기록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 과장에게 헌혈 유공포장 명예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 과장은 “고등학생 때 헌혈버스에서 처음 참여한 후 치과의대생, 전공의, 대학병원 근무 중에서 꾸준히 헌혈을 해 왔으며 건강이 허락할 때 까지 200회, 300회 계속 헌혈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규식 예방의학센터장은 이번 참여로 21회 헌혈을 했고 김종철 과정의학과 과장은 2011년부터 헌혈캠페인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2008년부터 시작한 캠페인은 주로 혈액부족사태가 반복되는 겨울철에 참여했지만 올해는 코로나 19 사태로 일정을 늦췄다.
최근 대구ㆍ경북지역은 혈액 재고가 ‘경계’ 단계까지 떨어져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경북혈액원의 22일 기준 혈액 재고량은 2.6일 분으로 O형 2.6일분, A형 2.9일분, B형 1.9일분, AB형 3.2일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평균치 보유량인 4.6일분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 보유량은 하루 평균 혈액 소요 예상량을 토대로 관심(5일)·주의(3일)·경계(2일)·심각(1일) 등 4단계로 나뉜다.
김익동 홍보팀장은 “혈액부족으로 수술환자, 응급환자 치료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계 종사자들의 솔선수범으로 환자치료에 보탬이 되고자 매년 캠페인을 진행 해 오고 있다”며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도가 높아 정기적으로 사랑의 헌혈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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