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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김인성, 손흥민보다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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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김인성, 손흥민보다 빨랐다

입력
2020.06.23 16:0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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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퍼포먼스 트래킹 시스템으로 선수 피지컬 데이터 공개

울산현대의 김인성(가운데). 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현대의 김인성(가운데). 프로축구연맹 제공

축구게임 FIFA20 속 스피드 랭킹에서 전 세계 11위에 올랐던 김인성(31ㆍ울산)이 실제 경기에서도 순간 최고 속도 35.8㎞를 기록, 손흥민(28ㆍ토트넘)보다 빠른 발을 자랑했다.

23일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김인성은 지난 1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7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 순간 최고 속도 35.8㎞를 찍으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7라운드에서 가장 빠른 선수로 선정됐다. 이는 손흥민이 이번 시즌 기록한 순간 최고속도(35㎞)보다 빠른 속도다. 김인성은 축구 게임 FIFA20에서도 전 세계 선수 중 스피드 부문 11위를 차지하며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톱20에 들었다.

이밖에 7라운드에서 가장 많이 뛴 선수는 성남의 이재원(23)으로, 94분 동안 11.873㎞를 뛰었다. 스프린트 횟수ㆍ거리 부문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지언학(24)이 1위를 차지했다. 지언학은 21번의 스프린트를 시도했고, 스프린트 거리는 433.7m였다.

한편, 프로축구연맹은 지난해부터 전자 퍼포먼스 트래킹 시스템(EPTS)을 활용해 선수들이 뛴 거리부터 최고속도, 스프린트 횟수ㆍ속도 등을 측정 및 분석하고 있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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