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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연기, 내년 2월 28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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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연기, 내년 2월 28일 개최

입력
2020.06.2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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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제작진이? 골든글로브 트로피를 들고 있다. 왼쪽부터 송강호, 이정은, 제작자 곽신애 바른손 이엔애이 대표, 작가 한진원, 봉준호 감독. 연합뉴스

영화 '기생충' 제작진이? 골든글로브 트로피를 들고 있다. 왼쪽부터 송강호, 이정은, 제작자 곽신애 바른손 이엔애이 대표, 작가 한진원, 봉준호 감독. 연합뉴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이어 골든글로브 시상식도 개최 연기를 결정했다.

22일(현지시간) CNN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와 NBC는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내년 2월 28일 오후 8시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보통 1월 초에 개최돼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할리우드 영화 개봉 일정에 차질이 생긴 탓에 부득이하게 연기하게 됐다.

앞서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관계자는 내년 2월 28일에서 내년 4월 25일로 시상식을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역시 날짜를 옮겼다. BAFTA는 전통적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2주 전에 개최된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4월 11일에 열릴 전망이다.

한편 올해 1월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한국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해 화제가 됐다. 

내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할리우드 배우 티나 페이와 에이미 폴러가 진행을 맡는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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