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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 두 번째 재혼설에 "할 말 없는 것 아냐"...소속사는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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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 두 번째 재혼설에 "할 말 없는 것 아냐"...소속사는 '묵묵부답'

입력
2020.06.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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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준일이 두 번째 제기된 자신의 재혼설에 간접적으로 심경을 전했다. 연합뉴스 제공

가수 양준일이 두 번째 제기된 자신의 재혼설에 간접적으로 심경을 전했다. 연합뉴스 제공


가수 양준일의 재혼설이 재점화 된 가운데 양준일이 이번 사태에 대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소속사는 이와 관련해 묵묵부답을 일관하고 있다.

지난 22일 한 유튜브 채널은 양준일이 결혼과 관련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양준일의 전 부인이라고 주장하는 여성과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서 여성은 자신이 1990년대 중후반 양준일과 결혼한 뒤 3년 후 이혼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 두 사람이 혼인신고를 했으며, 이후 LA를 떠나 괌에서 생활한 뒤 이혼했다고 덧붙였다.

양준일의 재혼설은 앞서 이미 한 차례 불거졌던 바, 해당 녹취록 영상이 공개된 이후 파문은 거셌다. 

첫 번째 재혼설은 지난 3월 한 네티즌이 '양준일이 몰래 낳은 딸이 고등학생이며, 생활고에 시달리던 첫 부인은 현재 괌에 있는 한국인 바에서 일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해당 네티즌은 파장이 커지자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글 내용을 토대로 재혼설은 불거졌다. 이에 대해 양준일 측은 지난 9일 본지에 "(루머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그로부터 약 2주 만에 재차 양준일을 둘러싼 재혼설이 제기되며 양준일 측의 공식 입장에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현재 양준일 측은 취재진의 연락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먼저 심경을 드러낸 것은 양준일이었다. 양준일은 이날 카카오프로젝트100 '양준일과 함께 매일 영혼의 말 한마디' 채널을 통해 "내가 신사적이라고 해서 약하다는 뜻은 아니다. 조용히 있다고 해서 할 말이 없는 건 아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양준일은 "삶을 조종할 순 없지만 내 입은 제어할 수 있다. 날 지지해줘서 감사하다"며 "퀸과 킹(팬들)이 돼 줘서 감사하다. 빛이 온다는 걸 알기 때문에 어둠도 즐길 수 있다"는 심경을 덧붙였다.

양준일이 게재한 글은 두 번째 불거진 자신의 재혼설에 대한 간접적인 심경 표명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사실관계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바, 과연 양준일 측이 어떤 입장을 밝힐 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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