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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리세우 오페라 극장, 자연을 초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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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리세우 오페라 극장, 자연을 초대하다

입력
2020.06.23 16:54
수정
2020.06.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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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폐쇄 100일만에 운영이 재개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리세우 오페라 극장에서 22일 현악 4중주단이 ?관객 대신 식물들 앞에서 연주회 리허설을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로이터 연합뉴스

코로나19로 ?폐쇄 100일만에 운영이 재개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리세우 오페라 극장에서 22일 현악 4중주단이 ?관객 대신 식물들 앞에서 연주회 리허설을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로이터 연합뉴스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나라 중 하나인 스페인이 100일만에 국가비상사태를 종료했다.  폐쇄 이후 운영이 재개된 바르셀로나 리세우 오페라 극장에서는 22일 독특한 연주회가 열렸다.


바르셀로나의 리세우 오페라 극장이 운영이 재개된 가운데 22일 현악 4중주단이 ?관객 대신 식물들 앞에서 연주회 리허설을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AFP연합뉴스

바르셀로나의 리세우 오페라 극장이 운영이 재개된 가운데 22일 현악 4중주단이 ?관객 대신 식물들 앞에서 연주회 리허설을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AFP연합뉴스


관객 대신 식물들로 가득 채워진 객석 앞에서 현악 4중주단이 지아코모 푸치니의 '국화'를 리허설했다.   연주가 끝나자 관객들의 박수 대신 바람에 날리는 나뭇잎과 나뭇가지 소리가 박수처럼 오페라 하우스 전체에 울려 퍼졌다.  실제 공연이 끝나면 식물들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지역 보건 요원에게 선물될 예정이다.

공연 주최측은 공연과 오페라를 즐기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 코로나19 사태 속 현 시대의 현상을 공연에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스페인 수석 프로듀서 에우제니오 암푸디오가 고안해 낸 이 공연은 온라인으로도 생중계 된다.

리세우 오페라 극장측은 이번 공연이 예술과 음악, 자연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코로나19 이후 일상으로 돌아 갈 수 있는 지표가 되기를 희망했다.


바르셀로나의 리세우 오페라 극장이 운영이 재개된 가운데 22일 객석이 식물들로 채워져 있다. 바르셀로나=로이터 연합뉴스

바르셀로나의 리세우 오페라 극장이 운영이 재개된 가운데 22일 객석이 식물들로 채워져 있다. 바르셀로나=로이터 연합뉴스


운영이 재개된 바르셀로나의 리세우 오페라 극장에서 22일 현악 4중주단이 ?관객 대신 식물들 앞에서 연주를 하고 있다. 공연은 온라인으로 생중계 된다. 바르셀로나=AFP 연합뉴스

운영이 재개된 바르셀로나의 리세우 오페라 극장에서 22일 현악 4중주단이 ?관객 대신 식물들 앞에서 연주를 하고 있다. 공연은 온라인으로 생중계 된다. 바르셀로나=AFP 연합뉴스


운영이 재개된 바르셀로나의 리세우 오페라 극장에서 22일 현악 4중주단이 ?관객 대신 식물들 앞에서 연주를 하고 있다. 공연은 온라인으로 생중계 된다. 바르셀로나=AP 연합뉴스

운영이 재개된 바르셀로나의 리세우 오페라 극장에서 22일 현악 4중주단이 ?관객 대신 식물들 앞에서 연주를 하고 있다. 공연은 온라인으로 생중계 된다. 바르셀로나=AP 연합뉴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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