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HI★라이트] 생방송 '백파더'X'집쿡라이브' 첫 선, 더 가까워진 쿡방의 세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HI★라이트] 생방송 '백파더'X'집쿡라이브' 첫 선, 더 가까워진 쿡방의 세계

입력
2020.06.23 14:42
0 0
'백파더'와 '집쿡라이브'라는 생방송 요리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전해주고 있다. MBC, 올리브 제공

'백파더'와 '집쿡라이브'라는 생방송 요리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전해주고 있다. MBC, 올리브 제공


더 가까워진 '쿡방'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달 말 새로운 요리 방송이 연이어 론칭되고 있다. 지난 20일 MBC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 21일 올리브 '집쿡라이브'에 이어 24일에는 올리브 '식벤져스'가 시청자들과 만난다. 그 중 지난 주말 첫 방송을 무사히 마친 '백파더'와 '집쿡라이브'는 생방송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더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백파더'는 백종원과 양세형이 요리 초보를 위해 생방송으로 소통하며 요리를 해나가는 프로그램이다. 90분 간 진행된 첫 회에서 백종원과 양세형은 48팀의 요린이들을 위해 기본이 되는 밥과 달걀 요리를 선보였고, 예능적 재미를 위해 노라조가 보조 MC로 활약했다. 생동감 있는 요리 과정에는 농산물 소비 촉진이라는 취지도 담겨 있었다.

'집쿡라이브'는 조세호와 규현이 보조 MC를 맡아 매 회 스타 셰프로부터 요리를 배우는 온라인 쿠킹 클래스다. 첫 회에는 이연복 셰프가 출연해 바지락 해물 짬뽕과 오징어 볶음밥을 선보였고, 생방송답게 즉석에서 적용할 만한 팁들도 공개됐다. '집쿡라이브'의 타깃 시청층은 요리 초보가 아니었기에 조금 더 화려한 레시피 또한 가능했다.

생방송이라고 해서 시간에 쫓겨 요리하는 건 아니다. 생방송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고, 만약 시간 내에 요리를 끝내지 못하면 온라인을 통해 완성작을 공개할 수 있다는 공지가 일찌감치 올라왔기 때문이다. 출연진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 역시 생방송 중 만든 요리를 SNS 등으로 공유하며 생방송의 묘미를 보여줬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처럼 쿡방의 새로운 시도가 어떤 의미를 할 수 있을까. 한 방송 관계자는 "최근 유튜브 상에서도 '달고나 커피'를 비롯한 참여형 요리 콘텐츠가 유행을 하지 않았나. TV 쿡방 역시 요리를 따라하는 것에 의의를 둔다면 생방송의 재미가 더 클 것"이라는 생각을 이야기했다.

이제 막 첫 발을 뗀 '백파더'와 '집쿡라이브'가 생방송이라는 양날의 검을 계속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여러 프로그램에서 좋은 콤비 플레이를 보여준 백종원 양세형,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는 조세호 규현은 단순한 요리 실력을 넘어 소통 능력을 갖췄다는 점이 두 요리 프로그램을 더 기대하게 만든다.

'백파더'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집쿡라이브'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주말 저녁 밥상이 두 쿡방으로 더 풍성하게 채워질 전망이다.

이호연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