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여성 안전 귀가 돕는 서울시 ‘안심이 앱’ 내년 전국으로 확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여성 안전 귀가 돕는 서울시 ‘안심이 앱’ 내년 전국으로 확대

입력
2020.06.23 12:54
0 0


늦은 밤 귀가하는 여성과 혼자 사는 여성을 노리는 강력범죄를 줄이기 위해 서울과 경기도 안양에만 있는 ‘여성안심앱’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여성가족부, 안양시와 23일 국토부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과 호신용 애플리케이션인 ‘여성안심앱’을 연계하는 ‘스마트도시 안전망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지자체에 구축된 스마트시티센터를 중심으로 폐쇄회로(CC)TV와 여성안심앱, 112ㆍ119 상황실을 연계한다.

여성안심앱은 현재 서울시와 안양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여성이 앱을 실행하고 가다 위급상황 시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단축키를 누르면, CCTV를 모니터링하는 센터로 바로 신고가 접수된다.

하지만 각자 관할구역 내에서만 작동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서울시민이 서울을 벗어나면 앱을 사용할 수 없다.

이에 국토부는 11월부터 서울시와 안양시에서 여성안심앱이 서로 호환되는지 확인하는 연계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내년 하반기 중 앱 서비스를 전국 지자체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전국 어디서나 위험에 처한 여성의 위치정보를 스마트시티센터에서 현장 CCTV 영상정보를 통해 확인하고, 경찰에 즉시 정보도 제공할 수 있어 여성 대상 강력범죄에 실시간 대처가 가능해진다.

최근 여성 1인 가구 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잇따르며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여성 상대 범죄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시의 1인 여성가구 세대별 생활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0대 1인 여성가구의 36%가 주거지에서 치안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여성 중 45.3%는 CCTV, 보안시설, 방범창 등 안전시설이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부와 협력해 서울시 안심이 서비스를 보다 많은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홍보하고 서비스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