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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다단계발 코로나19 N차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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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다단계발 코로나19 N차감염 확산

입력
2020.06.2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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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미등록다단계업소 사무실 기준 5차까지
시, 다단계업소 위ㆍ불법사항 경찰 수사의뢰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캡쳐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캡쳐


대전지역에서 다단계 및 방문판매 사무실과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4차, 5차 등 N차 감염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전시는 23일 밤새 코로나19  확진자 7명(대전 85~90번 확진자)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2일 저녁 확진 판정을 받은 85번 확진자는 중구 산성동에 사는 60대 여성으로,같은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83번(70대 남성) 확진자의 배우자다.  

83번 확진자는 서구 탄방동 둔산전자타운 다단계업소 사무실을 방문했다 확진된 대전 75번의 접촉자다. 대전 75번 확진자는 대전 다단계판매 사무실인 서구 괴정동 오렌지타운에서 56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56번 확진자는 오렌지타운에서 50번 확진자와 접촉했했으며, 50번 확진자는 서구 괴정동 미등록 다단계판매 사무실을 운영했다. 서구 괴정동 미등록 다단계판매 사무실을 감염 출발지로 볼때  85번 확진자는 5번째 감염이 이루어진 것이다.

대전 86번 확진자는 서구 변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18일 증상이 발현되어 22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그는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괴정동의 한 다단계판매 사무실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전 87번(60대 남성ㆍ서구 흑석동) 확진자와 88번(60대 여성ㆍ중구 용두동) 확진자는 탄방동 둔산전자타운 방문자로 22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89번 확진자는 유성구 상대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79번 확진자가 지난 14일 다녀간 유성구 경하온천호텔 남성사우나를 방문한 이력이 있다. 그는 17일 증상이 발현되어 22일 검사를 받고 하룻만에 확진판정을 받았다. 90번 확진자는 84번 확진자와 지난 17일 식당에서 식사를 같이하며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91번 확진자는 지난 12일 둔산전자타운에서 75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관련 대전시는 둔산전자타운과 오렌지타운 상가 방문자를 비롯해 지난 13일 오후 2∼9시 대전 중구 사정동 웰빙사우나, 지난 14일 오전 10시∼오후 3시 경하온천호텔 남성사우나 방문자는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 밀집, 밀폐, 밀접한 다중이 모이는 장소 방문을 자제하고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강조기간인 다음달 5일까지 식사나 회의 등 모임 활동을 자제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시는 오렌지타운과 둔산전자타운 내 미등록 의심 특수판매업 운영업체 2곳을 경찰에 수사의뢰 하는 한편  구ㆍ경찰과 합동으로 807개소 전체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여부와 교육장 등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명령 이행 여부 현장점검도 벌였다.  

 .허태정 시장은 "대전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추이가 심각하고 엄중한 상황"이라며 "확산 방지를 위한 주요 감염경로 파악에 특히 특수판매업 운영업체의 방역수칙 준수와 모임 자제 등 절대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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