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허가, 일본 출시로 시장 영향력 확대

대만에서 허가 받은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의 '나보타'와 한미약품 '구구'가 각각 대만과 일본으로 진출하며 아시아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대웅제약은 최근 대만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TFDA)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에 대해 미간주름 개선용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나보타의 대만 판매는 현지 협력사 '오리엔트 유로파마'가 맡는다. 대웅제약은 올 하반기 중 대만에 나보타를 발매할 예정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대만은 미용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국가이면서 중국 진출을 대비해 성공 가능성을 시험해볼 수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출시된 한미약품의 '구구'. 한미약품 제공
한편 한미약품도 이날 발기부전치료제 '구구'가 일본에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출시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협력사 산도즈를 통해 지난 2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구구 판매를 허가 받았다. 현지 공급 물량은 한미약품이 국내 공장(경기 화성시 팔탄면)에서 생산하고, 이를 산도즈가 공급받아 최종 포장한 뒤 일본 현지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진행한다.
구구는 미국 제약사 릴리의 '시알리스'를 복제한 제품(제네릭)이다. 일본에서 전립선비대증 치료용 제네릭으로선 처음으로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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