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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두기 고심’ 서울에 ‘리치웨이’ 감염 확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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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두기 고심’ 서울에 ‘리치웨이’ 감염 확산 지속

입력
2020.06.2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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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0시 기준 서울 신규 환자 6명 중 5명이 ‘리치웨이’발
서울 자가격리자수 1만2483명... 격리 공간은 아직 여유 있어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뤄진 서울 관악구 소재 방문 판매 업체 '리치웨이' 사무실. 뉴스1?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뤄진 서울 관악구 소재 방문 판매 업체 '리치웨이' 사무실. 뉴스1?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해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을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방문 판매 업체 ‘리치웨이’ 관련 집단 감염의 불씨가 계속 확산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서울에서 6명이 발생했고, 이 중 5명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였다. 감염 사례는 ‘리치웨이’ 발 연쇄 감염이 이뤄진 구로구 소재 중국동포교회 이주민쉼터 관련 3명, 강서구 소재 ‘SJ투자회사’ 관련 1명, 서초구 소재 주점 관련 1명 등이다. 모두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를 해오다 자가격리 해제를 위해 받은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였다.

이주민 쉼터 관련 신규 확진자 3명은 50~70대 쉼터 이용자로 그간 자가격리를 해오다 격리 해제를 위해 지난 21일 받은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3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쉼터 관련 환자수는 12명이 됐다.

지난 7일 첫 환자가 나온 ‘SJ투자회사’ 전화영업소 연쇄 감염 불길도 보름째 이어졌다. 강서구에 따르면 ‘SJ투자회사’ 전화영업소 확진자 직원 가족으로 8일부터 자가격리해온 60대 남성이 2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60대 남성을 포함해 ‘SJ투자회사’ 관련 환자수는 전국에서 16명으로, 이 중 12명이 서울에서 발생했다.

‘리치웨이’발 연쇄 감염지인 서초구 소재 ‘응야끼도리’ 관련 환자는 이날 총5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9일 주점을 방문한 뒤 자가격리해 온 강남구 거주 20대 남성이 22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환자가 21일보다 1명 더 많아졌다.

‘리치웨이’ 발 신규 환자 5명이 모두 자가격리중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자는 없지만, 이들처럼 자가격리하다 뒤늦게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추가로 나올 수 있어 시는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일 첫 환자가 발생한 ‘리치웨이’ 연쇄 감염자는 서울에서만 113명 발생했다. 295명의 환자가 발생한 이태원 클럽발 다음으로 국내 접촉 관련 서울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한 집단 감염 사례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환자는 총 1,230명으로 집계됐다. 자가격리자는 22일 기준 1만 2,483명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212명은 중구 호텔스카이파크에, 172명은 동대문구 더리센츠호텔에 머물고 있다. 또 다른 시설 격리자인 강북구 수유영어마을엔 입소자가 없어 시설 격리 공간은 아직 여유가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전국에서 해외 유입 관련 신규 환자가 늘어 비상이 걸린 가운데 서울에선 이날 해외 접촉 관련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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