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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기능장회, 폐지 줍는 어르신께 ‘희망 품앗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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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기능장회, 폐지 줍는 어르신께 ‘희망 품앗이’

입력
2020.06.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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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자원봉사센터, 울산소셜벤처협의회와 두레바퀴 전달
한달간 칸막이, 브레이크 설치 등 맞춤형 리어카 20대 제작

현대중공업 기능장회는 22일 폐지 줍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리어카 20대를 제작, 전달했다.

현대중공업 기능장회는 22일 폐지 줍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리어카 20대를 제작, 전달했다.


현대중공업 숙련기술인들이 지역에서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을 위해 리어커를 만들어 제공하는 특별한 재능나눔 봉사를 펼쳤다.

현대중공업 기능장회(회장 오정철)는 22일 울산 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 정천석 동구청장과 동구자원봉사센터, 울산소셜벤처협의회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셜리어카 두레바퀴 전달식’을 갖고, 지역 어르신들에게 리어카 20대를 전달했다.

두레바퀴는 재활용품 수거로 생계를 이어가는 지역 주민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맞춤형 리어카를 무상 지원하고 리어카에 광고판을 부착해 부가수익을 올릴 수 있게 돕는 사업으로, 현대중공업 기능장회와 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 울산소셜벤처협의회가 공동 운영하고 있다.

기능장회 회원들은 용접, 배관 등 각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가진 숙련 기술자로, 5월 중순부터 한달간 주말마다 칸막이와 브레이크 등을 조립, 설치해 안전한 리어카를 만드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오정철 회장은 “생산 현장에서 익힌 기술로 지역 어르신을 도울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희망의 손길을 내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기능장회는 기능장 자격을 보유한 현대중공업 직원 430여명으로 구성돼 지난 2000년 발족한 이후 20년간 불우이웃 돕기 성금과 장학금을 기부하고 전문 기술력을 발휘해 집수리 봉사, 전문계 고등학생 기술지도 등 지역사회를 위한 각종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김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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