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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교통 사각' 서울 평창동에 전기버스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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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교통 사각' 서울 평창동에 전기버스 다닌다

입력
2020.06.23 06:2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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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8003번 신설

25일부터 서울 평창동 일대에 운행될 8003번 노선. 서울시 제공

25일부터 서울 평창동 일대에 운행될 8003번 노선. 서울시 제공

서울의 대중교통 사각지대인 종로구 평창동 일대에 25일부터 중ㆍ소형 친환경 전기버스가 운행한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평창동주민센터를 기점으로 인근 6.7km를 운행하는 8003번 버스 두 대를 새로 투입한다.

북한산자락에 위치해 언덜길이 많고 도로가 좁아 마을버스가 30분 단위로 운행됐던 평창동 일대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조처다. 전기버스인 새 버스의 배차 시간은 최소 13분이다. 친환경 버스를 투입해 배차 시간을 좁혀 평창동 일대 주민 이동권을 보장하면서 환경 파괴를 막겠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주말에 집회가 있을 때 상명대와 경복궁사거리를 오가는 8002번 버스를 새로 운행한다. 8003번 버스 두 대 중 한 대를 이 노선 버스로 활용해 평창동 및 인근 종로구 홍지동 일대 주민의 주말 시내 이동을 편리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그간 이 지역 주민들은 광화문 인근에서의 잦은 집회로 주말엔 버스 운행이 툭하면 도심 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 최초로 운영되는 친환경 중소형 전기 시내버스로 광화문광장 일대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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