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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미사일 활동 식별, 핵 활동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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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미사일 활동 식별, 핵 활동은 없어"

입력
2020.06.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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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가 22일 오전 경남 사천시 모 부대에서 이륙하고 있다. 글로벌호크는 북한 전역의 군사 도발 움직임을 실시간 감지할 수 있는 ‘첩보 위성급’ 고고도 무인정찰기이다. 뉴시스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가 22일 오전 경남 사천시 모 부대에서 이륙하고 있다. 글로벌호크는 북한 전역의 군사 도발 움직임을 실시간 감지할 수 있는 ‘첩보 위성급’ 고고도 무인정찰기이다. 뉴시스

우리 군이 북한의 미사일 관련 시설에서 일부 움직임이 포착됐고, 핵 관련 시설에서는 특이 활동이 식별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22일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북한군 동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핵 시설과 관련 영변 원자로는 장기간 가동이 정지된 상태이며,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에서는 특이동향이 식별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미사일 관련 시설 내에서는 일부 인원과 차량 활동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사일 유지ㆍ보수 내지 개발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또 북한이 하계 훈련 준비와 주둔지 일대 보수 활동을 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22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 일대에서 바라본 북한 초소가 적막하다. 뉴시스

22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 일대에서 바라본 북한 초소가 적막하다. 뉴시스

오는 10월 10일 예정된 북한 노동당 설립 75주년 행사에서는 평양 열병식이 진행될 것으로 분석됐다. 평양 미림 비행장 일대 장비고를 신설하고, 김일성 광장을 보수하는 등 열병식 행사 준비 동향도 포착됐다.

국방부는 북한의 도발 움직임과 관련 24시간 면밀히 감시하고 있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군이 추가 군사행동을 예고한 만큼 공중 초계전력과 즉각대기포병, 대포병탐지레이더 등 핵심 전략을 증강 운용하고 위기 대응반 즉각 소집태세, 주요 지휘관과 정보ㆍ작전요원 정위치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16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서는 사전에 동향을 확인하고 감시자산을 통해 실시간으로 식별했다고 보고 했다. 9ㆍ19 군사합의에 대해서는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 구축을 위해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북한이 합의를 위반하고 도발할 경우에는 상응하는 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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