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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큰 손'은 30대, 트렌드 민감한 40대, '더죽핫' 50~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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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큰 손'은 30대, 트렌드 민감한 40대, '더죽핫' 50~60대

입력
2020.06.2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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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도 연령별로 선호취향 다르다이디야커피, 480만명 멤버십 회원 구매 분석해보니


이디야커피, 연령대별 음료 트렌드 분석

이디야커피, 연령대별 음료 트렌드 분석


30대가 커피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40대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50~60대는 뜨거운 커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이디야커피가 자사의 모바일 멤버십 서비스 ‘이디야 멤버스’의 회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10대는 달콤한 음료를 선호하고, 20대는 사이즈가 큰 '엑스트라 사이즈'를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디야커피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3,100여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멤버스는 고객들이 구매 내역을 적립하고 다양한 혜택을 받는 서비스로 현재 이용자는 약 480만명이다. 

가장 눈에 띄는 건 30대다. 30대는 작년 한 해 동안 다른 연령층에 비해 20% 이상 높은 커피 구매 내역을 보여 커피 시장의 가장 큰 소비층임을 증명했다. 이디야 멤버스 30대의 커피음료 적립량은 회원 전체의 35%에 달했다. 

30대는 전체 음료 가운데 커피군 제품 소비가 가장 높았으며, 특히 매장 안팎에서 간편하게 바로 마실 수 있는 RTD(Ready To Drink) 제품의 구매 내역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트렌드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연령층은 40대로 나타났다. 이디야 멤버스 40대에서 가장 높은 구매율을 보인 것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였으나, 지난해 신제품인 ‘버블 흑당 라떼’가 높은 순위로 나타나 작년 음료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흑당 트렌드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것을 알 수 있다. 

50대부터는 아이스 음료보다 따뜻한 음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뜨거운 아메리카노가 1위 메뉴를 차지했으며 구매 상위권 메뉴에 블렌딩티와 같은 티메뉴들이 나타난 것도 특징이다. 

10대와 20대도 특이한 구매 특징을 보였다. 이디야 멤버스 10대 회원이 가장 많이 구매한 음료 1위는 복숭아 아이스티다. 10대들은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단맛의 음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얼음과 원재료를 넣고 시원하게 갈아 만든 ‘이디야 플랫치노’ 제품군이 선호메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디야 멤버스의 20대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사이즈가 큰 엑스트라 사이즈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 중 유일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노 엑스트라 사이즈가 최다 구매 음료 2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도 커피, 플랫치노, 티 메뉴 등 다양한 제품군을 골고루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비커피군 제품 중 영국식 카라멜 과장 토피와 코코아가 어우러진 '토피넛라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이디야커피 측은 "작년에 커피 시장규모는 약 7조원을 넘겼으며 성인 1명이 1년 동안 약 353잔의 커피를 마신다"며 "이디야커피는 우리나라에서 최다 매장을 보유한 커피 브랜드로 연간 약 1억7,000만잔의 음료를 판매하고 있고, 이중 커피 음료 판매는 연간 약 1억잔에 달한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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