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따라 최적 와이파이에 자동 연결
"속도 패러다임 벗어나 커버리지까지 챙긴다"
KT가 기본 와이파이 1대에 추가 와이파이를 묶어 집 안 어디에서나 끊김 없이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신규 인터넷 서비스를 내놨다. 데스크톱PC 등 유선 인터넷 이용은 줄고 있는 반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무선 접속 기기가 늘어나고 고용량 콘텐츠 소비가 활성화하고 있어 와이파이 속도와 커버리지를 높일 수 있도록 2대의 와이파이를 결합하는 게 이번 상품의 특징이다.
KT는 신규 인터넷 상품 '기가와이'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보통 사용자들은 집 안에 1대의 와이파이 공유기를 설치하고 공유기가 쏘는 와이파이 신호를 잡아 인터넷을 쓰게 된다. 하지만 공유기와 멀어질수록 신호가 약해져 고용량 콘텐츠를 재생할 때 버벅거리는 등의 문제로 별도의 와이파이 신호 증폭기를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기가와이는 기본이 되는 와이파이에 추가로 '기가 와이파이 버디'를 묶은 상품이다. 버디는 집 안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고 따로 와이파이 연결 설정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 이용자의 위치에 따라 둘 중 최적의 와이파이가 자동 연결되는 기술이 탑재돼 있기 때문이다. 속도는 최대 867메가비피에스(Mbps)로 제공된다. 이용요금은 월 3만5,200원(3년 약정 기준)이며, 기가와이 출시 기념으로 오는 8월 31일까지 1,100원 할인된 3만4,1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KT는 1인가구를 위해 인터넷(IP)TV를 추가한 '기가와이 싱글 tv'(월 3만3,000원~3만7,400원), 소상공인을 위한 폐쇄회로(CC)TV 영상 보안 서비스를 추가한 '기가와이 싱글 아이즈'(월 3만7,070원)도 추가 출시했다. 단, 싱글 서비스는 와이파이에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기기가 1대로 제한된다.
KT는 기가와이를 속도뿐 아니라 공간의 제약을 완화한 신개념 와이파이 서비스로 키워 2022년까지 전체 인터넷 신규 가입자 중 기가와이 가입자 비중을 5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환 KT 5G/기가사업본부장 상무는 "비대면 시대 변화하는 고객의 생활 패턴에 맞춰 속도 중심의 와이파이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속도와 커버리지'를 아우르는 기가와이로 혁신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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