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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와 윤석열 만난다… 문 대통령, 어떤 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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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와 윤석열 만난다… 문 대통령, 어떤 말할까

입력
2020.06.2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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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주재하는 靑 반부패협의회
추미애 법무부 장관·윤석열 검찰총장 참석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의원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시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의원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제6차 공정사회반부패협의회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참석한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감찰 진상조사 건을 두고 충돌 양상을 빚는 추 장관과 윤 총장의 첫 대면이 이뤄질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열고 디지털공정거래를 근절하는 대책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을 포함한 추 장관, 윤 총장 등 유관 부처 수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른바 윤석열 포토존으로 불리던 대검찰청의 본관과 별관 사이 구름다리에 틴팅(선팅) 작업이 이뤄져 그 배경이 관심이다. 이 구름다리는 사진기자들이 점심시간 때 구내식당으로 이동하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유일하게 촬영할 수 있는 이른바 '윤석열 포토존'으로 알려진 곳이다. 대검은 최근 구름다리의 벽면에 외부 빛을 차단하기 위한 필름 작업을 했다. 한여름 햇볕을 차단해 냉방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도 절약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대검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짙은 틴팅으로 구름다리 내부를 볼 수 없게 되면서 앞으로 윤 총장 사진·영상 취재는 쉽지 않게 됐다. 사진은 틴팅 작업 전 구내식당을 향하는 윤 총장(위)과 4일 오후 검은 틴팅으로 내부를 볼 수 없게 바뀐 대검 구름다리의 모습(아래).? 연합뉴스

이른바 윤석열 포토존으로 불리던 대검찰청의 본관과 별관 사이 구름다리에 틴팅(선팅) 작업이 이뤄져 그 배경이 관심이다. 이 구름다리는 사진기자들이 점심시간 때 구내식당으로 이동하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유일하게 촬영할 수 있는 이른바 '윤석열 포토존'으로 알려진 곳이다. 대검은 최근 구름다리의 벽면에 외부 빛을 차단하기 위한 필름 작업을 했다. 한여름 햇볕을 차단해 냉방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도 절약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대검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짙은 틴팅으로 구름다리 내부를 볼 수 없게 되면서 앞으로 윤 총장 사진·영상 취재는 쉽지 않게 됐다. 사진은 틴팅 작업 전 구내식당을 향하는 윤 총장(위)과 4일 오후 검은 틴팅으로 내부를 볼 수 없게 바뀐 대검 구름다리의 모습(아래).? 연합뉴스


특히 추 장관과 윤 총장은 한 전 총리 수사팀의 거짓 증언 종용 의혹 사건의 감찰 진상조사 건을 두고 의견 충돌을 보여왔다. '한 전 총리 진정사건 참고인을 대검 감찰부에서 조사하라'는 추 장관의 지시에 반해 윤 총장은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에 배정한 것이다.

하지만 윤 총장이 지난 21일 사건 배당을 두고 '대검찰청 내에서 인권부와 감찰부가 협의해 조사하도록 지시'하면서 윤 총장이 한발 물러선 모양이 됐다. 이를 두고 법무부와 검찰이 반부패협의회를 하루 앞두고 당장의 충돌을 피하는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직전 회의인 5차 반부패정책협의회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 직후인 지난해 11월 열렸다. 당시에도 윤 총장이 참석한 바 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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