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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패에 고개 숙인 임완섭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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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패에 고개 숙인 임완섭 “죄송합니다”

입력
2020.06.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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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산에 0-1 패... K리그1 유일한 무승팀 '수모'

인천 유나이티드의 임완섭 감독이? 2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8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 유나이티드의 임완섭 감독이? 2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8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딱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팬들께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팀 역사상 처음으로 6연패의 굴욕을 맛봤다. 현재 K리그1(1부리그)에서 유일무이한 '무승팀'으로 전락했다. 인천을 이끄는 임완섭(49) 감독은 경기 후 팬들에게 고개를 숙여 진심으로 사과했다.

인천은 2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8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에게 0-1로 패했다.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패한 이후 내리 다섯 경기를 진 인천은 승점 2점(2무6패)으로 리그 꼴찌에 그치며 8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인천과 함께 무승듀오를 이루던 부산은 이날 인천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1부리그 승격 이후 첫 승리를 신고했다.

임 감독은 경기 후 어두운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등장했다. 무겁게 입을 뗀 그는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모든 책임은 내게 있고, 팬들께 죄송한 마음 뿐이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임 감독은 “선수들 못잖게 스트레스를 받는 건 사실이지만, 다음 상대를 이겨야 하기에 이길 방법을 찾아 선수들에게 제시해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했다.

다음 상대는 FC서울이다. 서울 역시 5연패의 늪에 빠져 리그 11위까지 추락했지만, 절대 얕잡아 볼 수는 없는 팀이다. 임 감독은 “연패가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 선수들의 정신적인 부분이 걱정된다”며  “그 부분을 다스리고 육체적인 피로를 푸는 게 수습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게다가 광주전에서 골맛을 봤던 스테판 무고사(28)의 결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무고사는 이날 경기 중 부산의 도스톤벡(25)과의 공중볼 경합 이후 착지하다 발을 잘못 디뎌 쓰러졌다. 결국 전반 32분 송시우(27)와 교체됐다. 임 감독은 “무고사는 병원에 가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겠지만, 부상 당했던 선수들이 복귀하는 시점에 또 부상자가 나와 걱정이 큰 게 사실”이라며 “무고사의 골이 터져야 팀이 잘 될 수 있는 만큼, 크게 다치지 않았길 바란다”고 했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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