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부산, 1,793일 만에 K리그1 승리… 인천은 6연패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부산, 1,793일 만에 K리그1 승리… 인천은 6연패

입력
2020.06.22 05:51
22면
0 0
인천
0
부산
1
경기날짜
2020-06-21
부산 아이파크 김문환이 인천 중구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8라운드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후 기뻐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산 아이파크 김문환이 인천 중구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8라운드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후 기뻐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올 시즌 승격한 부산 아이파크가 8라운드 만에 첫 승리를 일궈냈다. 2015년 강등 됐던 부산이 K리그1(1부리그)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1,793일 만이다. 부산과 함께 ‘무승 듀오’를 이루고 있던 인천 유나이티드는 이날 6연패를 기록하며 팀 역사상 최장 연패기록을 깨는 굴욕을 맛봤다. 

부산은  인천 중구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8라운드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8라운드 만에 첫승을 거둔 부산은 1승4무3패(승점 7)를 기록하며 FC서울(승점 6)을 누르고 리그 10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첫 승’을 신고하겠단 열망으로 가득찬 두 팀은 다소 격하게 경기에 임했다. 전반에만 양팀 합쳐 13개 파울이 나왔고, 인천에선 스테판 무고사(28)가 이른 시간인 전반 32분에  교체되기도 했다. 직전 라운드인 광주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무고사였기에 인천은 아쉬움이 컸다. 전반 내내 부산은 인천을 몰아 붙이며 끊임없이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인천의 밀집 수비에 막혀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특히 전반 17분 권혁규(19), 전반 41분 이규성(26)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인천의 골키퍼 정산(31)의 놀라운 선방쇼에 막혀 아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양팀은 후반 들어서도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 나갔으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경기가 다소 지루해지던 찰나, 후반 32분 부산의 김문환(25)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김문환은 페널티박스 바깥 우측지역에서 벼락같은 오른발 중거리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 골문 구석에 정확히 꽂힌 이 골은 선방하던 정산 골키퍼도 막을 수 없었다.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후반전을 마쳤다.

이로써 부산은 8라운드 만에 승격 후 첫 승을 신고했다. 부산이 K리그1에서 승리를 거둔 건 2015년 7월 26일 대전시티즌을 2-1로 꺾은 이후 4년 11개월 만이다. 이날 패배로 팀 역사상 최장 연패기록을 새로 쓴 인천은 리그 꼴찌에 머무르며 강등 위기에 처했다.

오지혜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