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겸, 슈퍼6000 클래스 개인 통산 5승 달성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개막전이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19(COVID 19)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늦은 6월 20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펼쳐졌다.
코로나 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의 시즌 첫 우승 트로피는 2019 시즌 챔피언인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김종겸의 품에 안겼다.
개막전 우승을 차지한 김종겸은 개막전 우승을 선점, 2020 시즌 챔피언 경쟁에 대한 청신호를 밝히는 것은 물론이고 팀 포인트 부분에서도 선두를 점하는 쾌거를 누기게 되었다.
김종겸의 상승세는 같은 날 치러진 예선에서도 드러났따. 김종겸은 같은 날 오전 치러진 예선 경기에서도 팀 동료, 조항우(스티븐 조)와 함께 1위와2위에 오르며 결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대신 김종겸과 조항우의 뒤로는 서한GP의 장현진과 엑스타 레이싱의 정의철,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 및 서주원(로아르 레이싱) 등이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경쟁’을 암시하는 듯 했다.
경기 초반은 김종겸, 그리고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에게 불리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김종겸과 조항우가 코너 진입 직전, 서로를 인식하지 못하며 충돌하게 되었고 함께 선두 다툼을 하던 정의철까지 충격을 받았다.
김종겸과 정의철은 큰 충격없이 레이스를 속행하며 상위 그룹을 형성했고, 조항우는 코스 이탈, 이후 피트에 복귀했으나 레이스카의 상태가 온전하지 않아 이후 순위 경쟁에서는 크게 벗어나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선두의 자리를 얻은 김종겸은 마지작까지 선두를 지키며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쳤고, 정의철 역시 큰 무리 없이 2위의 자리를 지키며 나름 레이스를 소화했다.
김종겸과 정의철이 앞서 달리는 사이 장현진과 서주원, 그리고 서주원과 김재현 등의 경쟁 구도가 경기 초반을 이끌었고 경기 중반을 지날 무렵에는 장현진이 3위의 자리를 확정하는 듯한 ‘안정된 페이스’, 서주원은 레이스카의 문제로 순위 경쟁에서 벗어났다.
레이스 중반 이후에는 중위권에서 순위를 끌어 올린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 오일기(플릿-퍼플모터스포트), 및 엑스타 레이싱의 노동기, 이정우 등이 뒤엉키며 경기 막판까지 4~6위 순위 경쟁의 결과를 쉽게 가늠할 수 없게 되었다.
슈퍼6000 클래스의 경쟁은 마지막까지 오일기, 황진우 그리고 노동기가 순위 다툼을 펼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게다가 예선에서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그리드 정렬 시간을 놓친 최명길(로엘로프 브루인스,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역시 경쟁에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결국 40분 46초 650의 기록으로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의 김종겸이 KIC(5.615km) 18랩을 가장 먼저 달성했으며 정의철, 장현진, 오일기, 황진우 그리고 최명길 등의 순으로 체커를 받았다.
이번 경기는 통해 김종겸은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100번째 레이스에서 개인 통상 슈퍼 6000 클래스 5승을 달성하게 되었으며, 정의철은 49번의 슈퍼6000 클래스 레이스에서 10번째 2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는 6월 21일, 전라남도 영암 KIC에서 펼쳐진다.
개인 통산 슈퍼6000 클래스 50 번째 레이스를 펼치는 정의철의 경기 결과와 슈퍼레이스 통산 101번쨰 레이스의 우승자가 누가 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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