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까지 매주 금?토 운행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제주 도심권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제주시티투어 야간테마코스인 제주 도심 속 야간여행 '야(夜)밤버스'를 지난해 시범운행에 이어 올해 본격 운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야(夜)밤 버스'는 오는 10월 3일까지 매주 금ㆍ토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9시20분까지 1일 1회 운행한다. 7월 2일부터 10월 1일까지는 여름철 성수기를 대비해 목요일에도 추가 운행한다.
운행코스는 제주국제공항을 시작으로 이호테우등대, 도두봉, 어영해안도로, 산지천, 동문재래시장 등 제주 도심권 주요 야간 관광명소와 해안도로를 경유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운행 시간은 2시간50분 가량 소요된다.
현재 운영 중인 주간 순환형 시티투어와는 다르게 ‘야(夜)밤버스’는 야간명소 마다 일정한 시간을 부여하고 다양한 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여행의 재미를 더 할 예정이다. 달리는 이층 버스 안에서 즐기는 야(夜)밤 DJ 프로그램, 등대를 벗 삼아 스냅사진 찍기 명소인 이호테우등대, 해질녘 도두봉에 올라 감상하는 야(夜)밤 스팟 트레킹, 제주 해안도로 잔디밭 돗자리에 앉아 밤바다를 배경으로 즐기는 야(夜)밤 피크닉과 거리공연(꼬마해녀공연, 버스킹), 산지천 분수쇼, 동문재래시장 야시장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야(夜)밤 버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제주시티투어 온라인 누리집(www.jejucitybus.com)을 통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잔여좌석에 한 해 당일 현장에서도 판매된다. 마스크 미착용자와 탑승 전 체온을 측정해 37.3도 이상인 승객은 탑승하지 못한다. 버스 실내 좌석도 2석당 1인만 탑승하도록 해 승객 간 일정한 거리를 두도록 운행할 방침이다. 이용요금은 1만5,000원(13세 미만 9,000원)이다.
도 관광협회 관계자는 “관광객들에게 야간테마 관광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제주 도심 지역상권, 재래시장 등을 자연스럽게 경유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야(夜)밤 버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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