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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 복귀·30대 첫 드라마 기다린 보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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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 복귀·30대 첫 드라마 기다린 보람 있었다

입력
2020.06.2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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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괜찮아' 첫 방송에서 김수현이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했다. tvN 화면 캡처

'사이코지만 괜찮아' 첫 방송에서 김수현이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했다. tvN 화면 캡처

배우 김수현이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통해 성공적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김수현은 20일 첫 방송된 tvN 새 주말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연출 박신우)에 정신병동 간호사 문강태 역으로 등장해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전역 후 복귀작으로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택한 이유가 첫 방송만으로 설명됐다. 김수현은 동화적인 분위기와 현실적인 공감대를 모두 건드렸다.

김수현이 '사이코지만 괜찮아' 첫 회 이야기를 이끌었다. tvN 화면 캡처

김수현이 '사이코지만 괜찮아' 첫 회 이야기를 이끌었다. tvN 화면 캡처

문강태는 자폐 스펙트럼과 발달장애 3급을 지닌 형 문상태(오정세)를 살뜰히 보살피는 모습, 동화작가 고문영(서예지)와 운명적인 대화를 나누거나 과거의 눈빛을 회상하는 모습으로 전개를 이끌어갔다. 고문영에 대해 “인격이 고장난 사람”이라면서도 “좋아했다”는 문강태의 표현은 이질적임에도 진정성 있게 다가왔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크게 로맨스와 힐링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가 펼쳐지는데, 김수현은 그 중심에 선 문강태를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했다. 문상태 옆 문강태가 삶의 무게에 대한 위로를 전했다면, 고문영 옆 문강태는 반전의 설렘을 선사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첫 회에 로맨스와 힐링을 위한 탄탄한 기초를 쌓는 에피소드들이 펼쳐졌고, 김수현은 든든한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번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통해 김수현은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그 사이 군 복무를 마치고 30대가 된 김수현은 더욱 성숙한 연기를 선보였다. 김수현의 눈빛과 목소리가 내공을 더한 덕분에 보다 많은 시청자들에게 임팩트 있게 전달된 것이다. 공백이 있었음에도 한류스타의 남다른 스타성은 변함이 없었다.

서예지 오정세 박규영(남주리) 등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가는 이들의 존재감과 케미스트리도 빼놓을 수 없다. 편안함과 긴장감을 넘나드는 전개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완성됐다. 특히 모든 인물이 서로 긴밀한 관계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케미스트리 맛집’이라는 관전 포인트가 다시 한번 실감됐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2회에서는 문강태가 고문영에게 “가지 마”라며 손을 잡는 장면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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