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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첫 코믹 연기 통했다…인생 캐릭터 새로 쓴 ‘가열찬’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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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첫 코믹 연기 통했다…인생 캐릭터 새로 쓴 ‘가열찬’ 열정

입력
2020.06.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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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이 코믹 연기로 호평 받고 있다. 마운틴무브먼트, 스튜디오HIM 제공

박해진이 코믹 연기로 호평 받고 있다. 마운틴무브먼트, 스튜디오HIM 제공


배우 박해진이 첫 코믹 연기도 완벽하게 소화했다.

박해진은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극본 신소라/연출 남성우)을 통해 첫 코미디 연기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상상을 뛰어넘는 유머러스함을 선보이고 있다.

조각 같은 외모에 샤프한 이미지로 늘 여심을 훔쳐 왔던 박해진은 자칫 고착될 수 있었던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 던지고 코믹 연기에 도전해 호평 받고 있다. '꼰대인턴' 속 라면회사의 최고 실적을 자랑하는 부장이자 인턴 시절 자신을 고난의 구렁텅이에 빠뜨렸던 상사 이만식(김응수)을 시니어 인턴으로 다시 만난 가열찬 캐릭터는 박해진의 새로운 인생 캐릭터로 등극했다. 이런 가운데 '꼰대인턴'에서 가열찬의 이름으로 다시 쓴 코믹 연기 베스트 5를 짚어봤다.

먼저 가열찬 부장의 인도 채식 핫닭면 CF 장면은 다신 없을 명장면 중 단연 1위로 꼽힌다. 수많은 SNS 짤을 생성시키며 우리가 알던 박해진을 단숨에 잊게 만들며 그의 능청스러움에 '꼰대인턴'을 단번에 화제의 드라마로 전향시킨 명장면이기도 하다.

라면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며 항의한 박범준(장성규) 앞에서 "어머 어머 어머"하며 귀여운 애교를 부리는 가열찬의 능글 연기 또한 많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맨지도 비박지에서 "제발"을 애절하게 외친 장면 역시 순간 시청률 9.7%까지 치솟은 명장면 중 하나다. 또한 이만식 인턴과의 콤비 플레이 역시 영원히 박제될 명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많은 영화가 패러디 됐으나, 그걸 모두 잊을 만큼 웃음을 자아낸 씬이다.

대기발령을 받은 가열찬과 그를 만나기 위해 달려온 오대리(고건한)의 유리벽을 사이에 둔 일명 '너는 내 운명' 씬도 호평 받았다. 박해진은 모두와의 케미스트리를 입증했다.

이처럼 다양한 재미가 함께 하는 '꼰대인턴'은 MBC와 웨이브에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며, 평일 오후 10시 10분에는 박해진 김응수와 네이버 오디오클립, 해피빈이 함께하는 ‘꼰대인턴 상담소’가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오리지널로 단독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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