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의 복귀작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tvN 새 주말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연출 박신우) 측은 2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을 위한 포인트를 짚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서예지)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첫 번째 ‘괜찮은’ 포인트는 김수현 서예지 오정세 박규영의 라인업이다. 여기 ‘질투의 화신’ ‘남자친구’ 등으로 디테일 장인으로 불리는 박신우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 센스를 비롯해 화려한 미술 장치로 다채로운 볼거리가 더해진다. 첫 회부터 흠뻑 빠져들게 할 조용 작가의 탄탄한 필력 역시 네 배우의 열연과 시너지를 예고했다.
특히 김수현과 서예지는 비주얼부터 연기 합까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해 벌써부터 심장을 저격하고 있다. 눈빛만으로도 서사를 담아내는 김수현과 치명적인 매력을 보여줄 서예지의 달콤 살벌한 로맨스에 뜨거운 관심이 치솟고 있다. 김수현과 오정세의 브로맨스 역시 관전 포인트다. 두 사람은 보고 있으면 가슴이 몽글몽글해지는 따스함은 물론, 때로는 안쓰럽고 때로는 뜻밖의 귀여운 웃음까지 유발하는 다채로운 형제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이미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듯 정상과 비정상이 구분되지 않는 현대의 지친 삶 속 ‘조금 다른’ 사람들에게 “당신은 당신으로 충분히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 될 전망이다. 극 중 결핍과 상처투성이인 주인공들이 서로의 온기로 치유되고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보는 이들에게도 따스한 위로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꿈도 희망도 없이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 반사회적 인격성향을 가진 동화작가 고문영, 자폐 스펙트럼(ASD)을 가져 자신만의 세계에 있는 문상태(오정세), 지극히 현실적인 마음을 가진 남주리(박규영)까지 과연 네 인물이 어떻게 만나 서로의 빈 공간을 채워주고 변화하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이날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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