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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라, 가정사 고백 “할머니 두 분·할아버지 두 분 똑같이 소중”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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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라, 가정사 고백 “할머니 두 분·할아버지 두 분 똑같이 소중” [전문]

입력
2020.06.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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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라가 가정사를 공개했다. 황보라 SNS 제공

황보라가 가정사를 공개했다. 황보라 SNS 제공


배우 황보라가 가정사를 진솔하게 고백했다.

황보라는 18일 자신의 SNS에 "우리 아빠는 아버지가 두 분이시다. 할아버지의 동생이 아들을 못 낳아 가장 마늘을 잘 다듬고 여성스럽고 순둥이인 울 아빠를 양자로 보내셨다고 하셨다. 그래서 난 할머니도 두 분, 할아버지도 두 분이시다. 두 분 다 나는 똑같이 소중하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을 통해 황보라는 "우리 할아버지, 증조 남양 할머니께서 나를 업어키우셨다. 그래서 내가 지금 이렇게 바르고 착하게 자랐나보다. 이빨 할아버지가 보고 싶다. 그리고 얼마 전 꿈엔 남양 할아버지도 나오셨는데 늘 팔베개하고 잤던 기억이 난다. 살아계신 할머니께 잘 해드려야 겠다"라며 효심을 드러냈다.

한편 황보라는 2003년 SBS 1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후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 SBS 드라마 '하이에나'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 황보라의 차기작은 김해숙 신민아와 호흡을 맞추는 영화 '휴가'다.

▶ 이하 황보라의 SNS 글 전문.

우리 아빠는 아버지가 두 분이시다. 큰 할아버지,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동생이 아들을 못 낳아 가장 마늘을 잘 다듬고 여성스럽고 순둥이인 울 아빠가 양자로 보내셨다고 하셨다. 그래서 난 할머니도 두 분, 할아버지도 두 분이시다. 두 분 다 나는 똑같이 소중하다. 나이가 들수록 더더 조상님께 잘 해야겠다 생각이 든다. 우리 할아버지, 증조 남양 할머니께서 나를 업어키우셨다. 그래서 내가 지금 이렇게 바르고 착하게 자랐나보다. 이빨 할아버지가 보고 싶다. 그리고 얼마 전 꿈엔 남양 할아버지도 나오셨는데 늘 팔베개하고 잤던 기억이 난다. 살아계신 할머니께 잘 해드려야 겠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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