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정부는 정찰 자산을 총동원해 북한 움직임을 파악 중이고, 철저한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만에 하나 우리 국민의 안전에 도발하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무장지대 북측 지역에 북한군 배치 움직임도 포착됐다”며 “아직 직접 도발 확인된 게 없지만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북한의 행동은 3년간의 평화 노력과 염원을 져버렸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고 현 상황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측에 있다”고 경고하면서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해 절제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미래통합당을 향해 국회 정상화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안보 위기를 해소하고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빨리 통과시키고 여러 가지 사회적 국민적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국회 정상화에)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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