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1라운드에서 주춤했다.
임성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2오버파 73타를 쳤다. 공동 선두 그룹에 9타 뒤진 공동 120위로 밀린 임성재는 컷 통과를 걱정하게 됐다.
이번 시즌 페덱스컵 랭킹 1위를 달리는 임성재는 컷 탈락이 딱 한 번뿐이며, 최근 3개 대회에서 연속 ‘톱10’에 들었다. 이날 샷과 퍼트 모두 흔들렸다. 6번 그린을 놓친 임성재는 4차례 보기를 적어냈고, 그린에서 퍼트도 말을 듣지 않았다. 4번홀(파3)에서는 티샷이 물에 빠졌고, 13번홀(파4)에서는 쇼트게임 실수가 나왔다.
임성재를 비롯한 한국 선수 6명 모두 부진했다. 강성훈(33), 이경훈(29), 김시우(25)는 나란히 1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101위에 머물렀다. 맏형 최경주(50)도 2오버파 73타를 신고했고, 안병훈(29)은 3타를 잃어 공동 134위까지 순위가 밀렸다.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마크 허바드(미국)가 7언더파 64타를 때려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근 부활 조짐을 보인 조던 스피스(미국)는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10위 그룹에 합류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NULL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