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 논란으로 허가가 취소된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의혹에 연루된 이웅열(63)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18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이창수)는 이날 이 전 회장을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비공개 소환조사 했다고 밝혔다. 이 전 회장이 인보사 의혹으로 검찰에 출석한 건 처음이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을 상대로 인보사 성분이 연골세포에서 종양 부작용이 있는 신장세포로 바뀐 사실을 사전에 알았는지, 인보사 개발을 주도했던 코오롱 티슈진이 2017년 상장하는 과정에서 식약처에 허위 자료를 낸 게 맞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앞서 검찰은 식약처 고발로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를 약사법 위반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7가지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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