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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와 자신의 ‘긴머리 합성 사진’ 올린 日 고노 방위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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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와 자신의 ‘긴머리 합성 사진’ 올린 日 고노 방위장관

입력
2020.06.1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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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SNS에 존슨 총리 합성 사진 올려

일본 누리꾼들 “국제문제 안 되길” 반응

고노 다로 일본 방위장관이 17일 공식 트위터에 올린 게시글. 트위터 캡처
고노 다로 일본 방위장관이 17일 공식 트위터에 올린 게시글. 트위터 캡처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장관이 공식 트위터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게 긴 머리를 합성한 사진을 뜬금없이 게재했다. 그는 존슨 총리와 함께 자신도 유사한 머리 스타일을 한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고노 장관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별다른 문구 없이 해당 사진을 올렸다. 사진 어플리케이션(앱)으로 기존 존슨 총리의 사진에 긴 머리를 합성한 것으로, 해외 온라인 등에서 유행하는 ‘그들이 여성이었다면’이라는 제목으로 각 국의 남성 지도자들의 성별을 바뀐 것처럼 보이게 만든 합성 사진의 일부다. 고노 장관은 한 일본 누리꾼이 자신을 두고 여성처럼 합성한 사진을 올리자 이에 호응하면서 존슨 총리의 관련 사진을 게시한 것으로 보인다.

고노 다로 일본 방위장관이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보리스 존스 영국 총리(왼쪽 사진)와 본인의 긴머리 합성사진을 올렸다. 트위터 캡처
고노 다로 일본 방위장관이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보리스 존스 영국 총리(왼쪽 사진)와 본인의 긴머리 합성사진을 올렸다. 트위터 캡처

일본 누리꾼들은 고노 장관의 게시글을 두고 “유쾌하다”고 반응하면서도 “외교 문제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 일본 누리꾼은 “일본과 영국의 전쟁이 불가피할 것 같다”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평소 트위터를 활발히 운영하며 164만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고노 장관은 사회 현안뿐 아니라 유머러스한 인터넷 밈 등도 종종 자신의 계정을 통해 공유해왔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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