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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을지대병원 내년 4월 개원… 공정률 8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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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을지대병원 내년 4월 개원… 공정률 80% 돌파

입력
2020.06.1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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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캠퍼스도 내년 개교

Figure 1경기 의정부 을지대병원 공사 진행 과정 모습. 을지대병원 제공
Figure 1경기 의정부 을지대병원 공사 진행 과정 모습. 을지대병원 제공

경기북부지역 최대 규모인 의정부 을지대 병원이 예정대로 내년 3월 개원한다. 대학 캠퍼스도 내년 3월 개교한다.

17일 을지재단 의정부사업총괄본부에 따르면 2017년 2월 착공해 40개월이 지난 이달 현재 병원과 대학 건물의 공정률이 80.17%으로 확인됐다. 병원은 81.54%, 대학은 72.68%이다.

내부 인테리어 공사와 외부 조경 공사가 10월 완료될 예정으로, 각종 의료장비 설치 공사도 진행되고 있다.

인재 채용도 본격화됐다. 지난해 1차 간호사 모집을 시작으로 현재 2차 경력 간호사 채용이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의료기술직과 행정직 경력자를 모집한데 이어 7월 추가 모집과 함께 의사도 뽑을 예정이다.

을지대는 의정부시 금오동 산 62-6 일원 미군 반환공여구역에 5,354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의 대학(연면적 3만6,133㎡)과 지하 5층 지상 17층 규모의 대학병원(연면적 17만5,521㎡)을 조성한다. 대학 및 대학원 정원은 702명이며 병원은 1,234병상 규모다. 1,000병상 이상은 경기북부에서 처음이다.

을지대병원은 환자 치료와 재활, 예약과 진료 전반에 국내 처음으로 환자 편의를 극대화한 인공지능 의료시스템(AI-EMC)를 도입, 최첨단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피검자와 의료진, 직원을 분리하는 선별진료소인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 스루’ 시스템도 도입했다.

감염병 환자를 치료할 음압 및 양압격리실과 음압수술실도 설치했고, 병상 간 이격 거리를 넓히고자 병실도 기존 5인실에서 4인실로 조정했다. 유전자와 줄기세포, 신약 개발 등의 활동을 할 임상의학 연구동을 갖춘다.

최헌호 을지재단 의정부사업총괄본부 부본부장은 “을지대 의정부 병원과 대학이 경기북부 지역의 안정적인 의료교육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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