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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겨냥한 김무성 “기본소득 주장하면 포퓰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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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겨냥한 김무성 “기본소득 주장하면 포퓰리스트”

입력
2020.06.17 18: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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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에 유력주자 없다는 말 동의 못해”

17일 오후 서울 마포의 사무실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 창립 세미나에 김무성 전 의원이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서울 마포의 사무실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 창립 세미나에 김무성 전 의원이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김무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17일 “흔히 우리 당에 사람이 없다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력한 대권주자가 없다”고 언급한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듯 한 발언으로, 김 전 의원은 김 위원장이 화두를 던진 기본소득에 대해서도 “불가능한 정책”이라고 못 박았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통합당 전직 의원 46명이 참여하는 모임 ‘더 좋은 세상으로’ 창립총회를 가졌다. 김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최근) 거론되는 대권주자들, 거론되지 않는 잠룡들에게 용기를 주는 역할도 우리가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대선을 겨냥해 보수 진영의 대선 후보를 만들어내는 킹메이커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김 전 의원은 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통령 된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었느냐”며 “문재인 대통령도 대통령 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보수 진영에서도 차기 대권주자를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김 위원장 취임 이후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부각한 기본소득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전 의원은 “기본소득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정책”이라고 단언한 뒤 “되지도 않을 기본소득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포퓰리스트”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그러면서 “내가 김 위원장에게 물어봤을 때도 ‘(기본소득은) 가능하지 않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전했다.

‘더 좋은 세상으로’는 통합당 전직 의원으로 구성된 모임이다. 이날 이후 전국 각지를 돌며 시민들과 접촉할 방침이다. 차기 대선을 겨냥 전국을 돌며 보수 진영 결집에도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전 의원은 “민생 탐방을 하며 민생에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이려고 한다”며 “특히 청년층과의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 국정현안에 대해서는 ‘끝장 토론’을 개최할 계획이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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