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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 GS회장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ㆍ환경ㆍ클린에너지로 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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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 GS회장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ㆍ환경ㆍ클린에너지로 넘자”

입력
2020.06.17 17:0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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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맨 왼쪽) GS회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GS남촌리더십센터에서 열린 제2회 GS임원포럼에 참석해 코로나19 위기극복 방안을 듣고 있다. GS그룹 제공
허태수(맨 왼쪽) GS회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GS남촌리더십센터에서 열린 제2회 GS임원포럼에 참석해 코로나19 위기극복 방안을 듣고 있다. GS그룹 제공

“앞으로 모바일과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전환이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입니다. 또 친환경을 통한 지속 가능 경영 실천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내부 역량을 이런 외부의 변화에 맞춰 혁신해야 할 것입니다.”

허태수 GS회장은 17일 서울 종로구 GS남촌리더십센터에서 열린 GS임원포럼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홍순기 ㈜GS 사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부사장 등 고위 임원 30여명이 참석했다.

허 회장이 GS그룹을 이끈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임원포럼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변화의 양상을 면밀히 살피고 GS의 사업전략 점검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허 회장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모바일 활성화 및 비대면 경제의 확산을 맞아 디지털 역량 강화 등 우리의 부족한 점을 고도화하는 계기로 삼아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달라”고 당부한 뒤 “초경쟁 시대를 이겨낼 핵심 경쟁력은 고객의 니즈(요구)를 얼마나 세밀하게 파악하고 대응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은 이를 가능케 하는 도구”라며 변화에 대응할 유일한 수단이 디지털 혁신임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GS는 디지털, 환경 및 클린에너지 등 우리가 아직 가보지 않은 영역을 포함해 적극적인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야 한다”며 “다양한 디지털 툴을 비롯한 협업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업무 환경과 유연한 조직문화로 변화를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GS 관계자는 “실제로 허 회장이 지난 1월 취임 당시부터 강조했던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위해 협업 솔루션을 도입하는 한편, 이달 1일 GS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커뮤니티를 출범해 창의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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