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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문장청소년문학상 “수상자 집에 찾아가 상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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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문장청소년문학상 “수상자 집에 찾아가 상 줍니다”

입력
2020.06.17 16:2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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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청소년문학상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이태빈 학생과 어머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문장청소년문학상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이태빈 학생과 어머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는 17일 제15회 문장청소년문학상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태빈의 시 ‘나의 레오파드게코’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송호정의 소설 ‘영원이 아니라서 가능한’이 최우수상(한국일보사장상)으로 선정되는 등 모두 열두 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장청소년문학상 수상자는 예술위가 지난 2005년부터 운영 중인 청소년 인터넷 문학 사이트 ‘사이버문학광장 글틴’에 1년 동안 투고된 창작글 가운데 정한다. 시, 소설, 수필, 감상&비평 총4개 영역에서 매달 ‘월 장원’을 뽑고 이 가운데 최종 수상자를 뽑는 방식이다. 올해는 모두 1,265명의 투고글 중 시 24편, 소설 20편, 수필 24편, 감상&비평 8편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김금비 소설 ‘코라’, 김수민 시 ‘보통의 겨울’, 이나영 수필 ‘승화’, 신유진 감상&비평 ‘멜로디를 타고 젠더와 국경을 횡단하는 페르소나’ 등이 우수상(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을 받는다. 장려상(전국국어교사모임이사장상) 수상자 다섯 명도 함께 선정됐다.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오프라인 시상식 대신 강릉, 안동, 고흥, 세종, 서울 등 전국 각지의 수상자 자택을 찾아가 상을 주는 ‘찾아가는 시상식’으로 대체됐다. 박종관 예술위원장은 영상으로 대체된 축사를 통해 “꽃들은 저마다의 계절이 있고, 해당 계절이 오면 어김없이 꽃을 피운다. 수상자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꿈도 때가 되면 현실이 될 것”이라 말했다.

한소범 기자 beom@hank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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