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희가 포차 손님으로 찾아온다.
오늘(17일) 오후, ‘쌍갑포차’에 99,998번째 손님 문정희가 찾아온다.
JTBC 수목드라마 ‘쌍갑포차’가 어느덧 10만 건 한풀이 실적까지 단 3건만을 남겨두고 있다. 월주(황정음)가 전생의 죗값을 모두 치러 소멸지옥을 피하고, 한강배(육성재)가 체질개선에 성공하고, 귀반장(최원영)의 파견이 끝나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
마지막 손님 3명은 누구일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오늘(17일) 방송되는 9회에는 어릴 적 잃어버린 아이를 찾고 있는 엄마 현옥(문정희)이 포차를 찾아온다.
지난 방송에서 삼신(오영실)의 태몽구슬을 훔치는 바람에 실적무효, 무기한 영업정지, 저승봉사활동 120시간이라는 벌이 내려진 쌍갑포차. 위기 상황에서도 월주와 귀반장은 영혼 수거에 성공, 강배는 사내커플댄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포차를 되찾고 영업도 재개했다.
사랑하는 남자와의 오해 때문에 지박령이 된 작가 보라(한소은)의 한을 풀어주며 전광판 숫자는 99,997명으로 올라갔다. ‘꿈벤저스’의 드림플레이로 실적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강배가 “제가 모시고 온 손님”이라며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현옥을 포차로 데리고 오면서 99,998번째 한풀이가 시작된다.
현옥은 15년 전 잃어버린 아들을 찾고 있는 엄마로, 사람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며 아이의 행방을 수소문하고 있다. 긴 시간이 흐른 탓에 아이를 찾을 방법이 막막한 현옥이 우연히 쌍갑포차와 ‘꿈벤저스’ 월주, 강배, 귀반장을 만나게 된다.
특히 고아원에서 자라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고 있는 강배에겐 유독 현옥의 사연이 남 일 같지 않을 터. 그러나 월주의 빈틈없는 설계로 척척 해결해나갔던 이전 한풀이와는 달리 이번 ‘그승’에서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위험이 닥칠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컷 속에는 누군가의 ‘그승’에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월주와 귀반장이 담겨있다. 사연과 관련된 시공간으로 설계할 수 있는 ‘그승’이기 때문에 현옥과 아들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런데 월주와 귀반장이 ‘그승’에 영원히 갇힐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고. 월주가 위험을 무릅쓰고 ‘그승’을 찾아간 이유는 무엇인지, 현옥은 과연 15년 만에 아들과 재회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쌍갑포차’ 9회는 17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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