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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가짜안보 바닥 드러낸 文 정권, 정신 차릴 거란 순진한 기대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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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가짜안보 바닥 드러낸 文 정권, 정신 차릴 거란 순진한 기대 안 해”

입력
2020.06.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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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 오대근 기자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 오대근 기자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17일 북한의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로 남북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데 대해 “지난 3년 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한없이 ‘비굴하고 굴종적인’ 저자세의 대북 유화책을 쓴 결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문 대통령과 민주당 사람들이 정신을 차릴 것이라는 순진한 기대는 조금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여권을 향해 “그들은 지금도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이니, 종전 선언 결의안이니 전단금지법 같은 환각에 빠져 ‘대포로 폭파 안 한 게 어디냐’라고 하니 않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우리 국민이 정신을 차리고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북한 땅에 우리 국민 돈으로 연락사무소를 짓고 개성공단을 짓고 금강산 호텔을 짓는다는 게 얼마나 어리석고 황당한 짓인지를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의 최고존엄에게 끝없이 아부하고 눈치를 살피는 비굴함과 굴종으로는 결코 진정한 평화를 얻을 수 없다는 진실, 진짜 평화는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만 이룰 수 있다는 진실을 깨달아야 한다”며 “문재인 정권의 가짜 안보, 가짜 평화가 그 밑바닥을 드러낸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 진실의 시간에 스스로의 힘으로 가짜 세력들을 척결하고 나라를 지킬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밝혔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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