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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피어올라” “외출 자제” 불안감 휩싸인 접경지역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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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피어올라” “외출 자제” 불안감 휩싸인 접경지역 주민들

입력
2020.06.1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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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에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피어 오르기 직전인 16일 오후 1시 40분경 경기 파주시 군남면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노란색 원 안 건물이 남북연락사무소다. 파주= 고영권 기자
개성공단에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피어 오르기 직전인 16일 오후 1시 40분경 경기 파주시 군남면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노란색 원 안 건물이 남북연락사무소다. 파주= 고영권 기자

북한이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파주 접경지역 주민들은 불안감에 휩싸였다.

파주 민통선 내에 있는 통일촌의 이완배 이장은 “마을 주민들에게 긴급하게 외출 자제를 당부하는 방송을 할 예정”이라며 “남북이 대치상황으로 되돌아가는 것은 아닌지 주민 모두 불안해하고 걱정이 많다”라고 말했다.

북한과 더 가까운 파주 대성동마을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은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피어 오르는 게 보인다”고 전했다. 대성동은 남한 비무장지대(DMZ) 안에 있는 유일한 민간 마을로 북한과 마주한 우리 지역의 최전방 마을이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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