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의원은 박근철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3선의 장현국(수원7)이 사실상 확정됐다.
도의회 유일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오후 의장ㆍ부의장 후보 경선을 실시해 장 의원을 의장후보자로 선출했다.
부의장(2명) 경선에서는 문경희ㆍ진용복 의원이, 당 대표의원 선거에서는 박근철 의원이 낙점을 받았다.
의장 경선은 김현삼(안산7) 장현국(수원7) 조광주(성남3) 의원 3파전으로 치러졌고, 2인 결선투표 끝에 장 의원이 70표를 얻어 57표에 그친 김 의원을 제쳤다.
장 의원은 의장후보 수락연설에서 “선거운동 과정에서 연천 파주 평택 안성 등을 돌면서 많은 조언을 들었다. 이를 토대로 열린 의회를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원미정(안산8) 문경희(남양주2) 진용복(용인3) 송영만(오산1) 배수문(과천) 등 5명이 나선 부의장 경선은 북부지역 문경희 의원(61표)과 남부지역 진용복 의원(76표)의 승리로 끝났다.
부의장 수락연설에서 문 의원은 “정책 제안을 후반기에 잘 담아서 의원들을 잘 모시겠다”고 말했고, 진 의원도 “저를 지지하지 않은 의원들과도 소통하면서 도의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함께 실시된 당대표의원 선거는 민경선(고양3) 박근철(의왕1) 의원 간 맞대결로 진행됐다.
선거 결과 박 의원이 72표, 민 의원이 58표를 얻음에 따라 박 의원이 향후 2년간 당을 이끌게 됐다.
박 의원은 당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앞으로 의원들과 더 소통하고 함께 가도록 노력하겠다. 화합하는 정치, 의원들을 뒷바라지 하는 대표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의장ㆍ부의장 선거는 오는 7월7일 제34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실시되는데 전체 도의원 141명 중 132명으로 구성된 민주당의 경선 승리자가 사실상 직을 차지하게 된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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