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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장현국, 부의장에 문경희·진용복

입력
2020.06.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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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표의원은 박근철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왼쪽부터 진용복, 박근철(민주당 대표), 장현국, 문경희 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왼쪽부터 진용복, 박근철(민주당 대표), 장현국, 문경희 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3선의 장현국(수원7)이 사실상 확정됐다.

도의회 유일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오후 의장ㆍ부의장 후보 경선을 실시해 장 의원을 의장후보자로 선출했다.

부의장(2명) 경선에서는 문경희ㆍ진용복 의원이, 당 대표의원 선거에서는 박근철 의원이 낙점을 받았다.

의장 경선은 김현삼(안산7) 장현국(수원7) 조광주(성남3) 의원 3파전으로 치러졌고, 2인 결선투표 끝에 장 의원이 70표를 얻어 57표에 그친 김 의원을 제쳤다.

장 의원은 의장후보 수락연설에서 “선거운동 과정에서 연천 파주 평택 안성 등을 돌면서 많은 조언을 들었다. 이를 토대로 열린 의회를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원미정(안산8) 문경희(남양주2) 진용복(용인3) 송영만(오산1) 배수문(과천) 등 5명이 나선 부의장 경선은 북부지역 문경희 의원(61표)과 남부지역 진용복 의원(76표)의 승리로 끝났다.

부의장 수락연설에서 문 의원은 “정책 제안을 후반기에 잘 담아서 의원들을 잘 모시겠다”고 말했고, 진 의원도 “저를 지지하지 않은 의원들과도 소통하면서 도의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함께 실시된 당대표의원 선거는 민경선(고양3) 박근철(의왕1) 의원 간 맞대결로 진행됐다.

선거 결과 박 의원이 72표, 민 의원이 58표를 얻음에 따라 박 의원이 향후 2년간 당을 이끌게 됐다.

박 의원은 당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앞으로 의원들과 더 소통하고 함께 가도록 노력하겠다. 화합하는 정치, 의원들을 뒷바라지 하는 대표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의장ㆍ부의장 선거는 오는 7월7일 제34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실시되는데 전체 도의원 141명 중 132명으로 구성된 민주당의 경선 승리자가 사실상 직을 차지하게 된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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