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홍성국(갑)ㆍ강준현(을) 의원이 국회 핵심 상임위를 배정받고 의정활동에 본격 나섰다.
홍 의원은 금융기관 및 국무총리실 관련 국회 업무를 맡는 정무위원회와 국회 운영에 관한 의사결정을 하는 운영위원회에 배정됐다.
홍 의원은 운영위 배정에 따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홍 의원은 지난 10일 1호 법안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골자로 한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회법은 운영위 소관 법령이다.
홍 의원은 “상임위 배정 결과에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세종의사당 건립에 사활을 걸고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세종 완성의 소임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강 의원은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국토교통위원회를 배정받았다. 국토위는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예산 등을 직접 다룰 수 있어 전통적으로 경쟁률이 치열하다. 이번에도 민주당 몫인 18석에 49명이 지원해 2.7대 1의 당내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 의원은 세종시 정무부시장 출신으로 세종시 현안 해결과 소통전문가로서의 능력을 원내대표단으로부터 인정받아 국토위를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국토위 배정에 따라 지난 총선에서 약속한 여성가족부 등 미이전 행정기관 세종 이전, KTX 세종역 및 ITX 정부청사역 신설, 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 건설, 충청권 산업문화철도 조기 착공 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강 의원은 “원하는 국토위에 배정받은 만큼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인 세종시 국회의원으로서,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고, 시민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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