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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짝사랑 대북정책 파산 선고…北 위협에 강경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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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짝사랑 대북정책 파산 선고…北 위협에 강경 대응해야”

입력
2020.06.1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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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폭에는 조폭식으로 맞서야” 단호한 대응 촉구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경욱 전 의원 측이 선거부정의 증거라고 밝힌 'follow the party'는 고의적으로 조작한 결과"라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경욱 전 의원 측이 선거부정의 증거라고 밝힌 'follow the party'는 고의적으로 조작한 결과"라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북한의 연이은 협박에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이 사실상 실패한 것이라며 강경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하 의원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북 전략적 인내 시효는 끝났다. 북한의 안보위협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날 북한은 남북합의로 비무장화된 지역에 군대를 다시 진출시키고, 남쪽을 향해 삐라도 대대적으로 살포하겠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하 의원은 북한이 남북합의를 파기하고 군사적 조치에 돌입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문 정부의 짝사랑 대북정책에 일방적 파산선고 내린 것”이라며 “이제 시효가 끝난 대북 전략적 인내에 미련 버리고 북한의 안보위협에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조폭에는 조폭식으로 맞서는 게 사실 가장 효과가 좋다”며 “조폭이 응석부린다고 받아주고 협박한다고 달래주는 식으로 대응하다 보면 패악질만 더 심해질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좋은 행동에는 보상이 주어지고, 나쁜 행동에는 패널티가 가해진다는 국제사회의 보편적 대응 원칙에 따라 이 상황을 타개해야 한다”며 “우리 국민들은 북한의 안보위협에 단호히 대응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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