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추자현-김태훈 부부가 드디어 진실과 마주한다.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이하 ‘가족입니다’) 측은 6회 방송을 앞둔 16일, 김은주(추자현)와 윤태형(김태훈)의 대면 현장을 포착해 긴장감을 높인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후 처음으로 마주한 부부, 그리고 이들 앞에 나타난 뜻밖의 인물 안효석(이종원)의 정체는 숨겨진 또 다른 이야기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가족입니다’는 가까이 있지만, 아는 것이 없는 가족의 비밀들로 매회 충격 반전을 선사하고 있다. 김은주, 김은희(한예리) 자매는 윤태형의 비밀을 알고 크게 동요했다.
손을 내밀어도 멀어지고 메말라가던 남편 윤태형의 진실 앞에서 김은주는 무너져 내렸고, 김은희는 월차까지 내고 언니의 곁을 지켰다.
22살의 기억으로 회귀해 ‘사랑꾼’으로 부활했던 김상식(정진영)에게도 변화가 찾아왔다.
돌연 이진숙(원미경)에게 “저 기억 났어요. 이제 우리 졸혼해요”라고 선언을 한 것. 여기에 ‘설마’의 마음으로 안효석을 쫓아 소록도로 간 김은희가 눈앞에서 윤태형과 함께 있는 그의 모습을 목격하며 충격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김은주, 윤태형, 안효석의 모습이 또 한 번의 폭풍을 예고한다.
물러설 수 없는 비밀 앞에 선 김은주, 윤태형 부부가 드디어 마주한 것. 진실을 말할 자신이 없어 노트북을 두고 떠났던 윤태형,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찾아 나선 김은주가 눌러둔 감정을 폭발시킨다.
담담해 보이려 애쓰지만 비집고 나오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김은주. 그의 절망에 윤태형은 말없이 눈물을 흘릴 뿐이다.
오랜 시간 비밀을 숨기기 급급했던 윤태형 역시 처음으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낸다. 지치고 피폐해진 그가 먼 소록도에 온 이유는 무엇일지, 이 부부는 어떤 진실과 마주할지 궁금증이 모인다.
여기에 뜻밖의 인물인 안효석도 포착돼 호기심에 불을 지핀다. 날카롭게 힐난하는 듯한 안효석의 시선은 김은주와 윤태형 중 누구를 향하는 것일까. 알 수 없는 인연으로 얽힌 세 사람의 관계도 궁금증을 더한다.
좀처럼 좁혀질 줄 모르던 건조한 부부 사이의 비밀이 밝혀졌다. 김은주는 임신을 포기하고 둘이서라도 따뜻하게 살고자 했지만, 윤태형은 엄청난 비밀을 숨기고 있었다.
거짓말하는 삶을 이제 그만하고 싶다는 윤태형의 신호를 김은주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진실을 마주한 이들 부부가 어떤 선택의 순간을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6회는 오늘(16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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